중국 완성차 업계가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와 자체 설계를 가속하며 배터리 업계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있다.
20일 훙싱자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배터리 상장사 8곳의 누적 이익은 508억 4,600만 위안, 평균 총마진율은 13.6%에 달했다.
반면 23개 완성차 상장사의 누적 이익은 251억 위안에 그쳤고 제조 부문 평균 이익률은 10년 만의 최저치인 1.5%까지 추락하며 수익성 불균형이 심화됐다.
| 구분 | 상반기 누적 이익 | 평균 이익률(마진율) |
| 주요 배터리 상장사 (8곳) | 508억 4,600만 위안 | 13.6% |
| 완성차 상장사 (23곳) | 251억 위안 | 1.5% |
이는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지속적인 ‘반과당경쟁’ 정책 시행으로 배터리 가격은 소폭 상승한 반면 자동차 업계는 ‘과당경쟁’ 분위기 속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자동차 업계에서는 배터리 자체 생산 모델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펑자동차는 배터리 팩 전 주기 내재화를 공식화했다.
니오는 신왕다전자에 26억 5,000만 위안을 증자해 2대 주주로 오르고 L8 전 트림에 신왕다 배터리를 적용했다.
샤오미자동차 역시 자체 개발한 룽자 배터리를 펑청 N70과 N90에 탑재해 CALB 및 신왕다 파운드리 체제로 전환하는 등 닝더스다이 의존 축소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배터리 업계 주도주 닝더스다이의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지난 4개월 사이 닝더스다이의 시가총액은 약 7,000억 위안이 증발할 정도로 불안 심리가 확산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완성차 업계의 배터리 자체 생산이 중저가 차량 위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단 고가형, 프리미엄급 차량의 경우 고성능 배터리 필요성이 높은데, 이 분야 기술력 격차가 크기에 배터리 수요 역시 고가형 배터리 위주로 집중될 것이라 전망했다.
단 그간 전량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배터리를 구매하던 시기보다는 배터리 구매량, 구매액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배터리 업계가 큰 구조조정을 맞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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