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아직 수요 미진하나 6월 시멘트 수요 회복 전망 

더방증권은 현재 부동산 개발, 인프라 투자 경기가 기대보다 덜한 상태이나 6월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건자재 업계의 업황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5월 중국 부동산 업계의 주택 판매 면적은 3.66억 제곱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고 판매액은 3.57조 위안으로 27.9% 줄었다. 이는 올해 내내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세가 시장의 기대보다 덜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1~5월 고정자산 투자액은 18조 8,00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으나 시장의 컨센서스보다는 0.2%p 낮았다. 부동산 개발 투자 규모가 크게 감소한 요인이 크나 인프라 투자액 증가폭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약간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초부터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 계획과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 등이 대거 공개되었던 만큼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컸기에 부동산, 인프라 경기가 기대보다 못한 부분을 놓고 시장 내 실망감은 다소 큰 상황이다. 이에 연관 산업사슬인 건자재 업계에도 실적 하방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1~5월 전국 시멘트 생산량은 6.87억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반면 6월부터는 상황이 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우선 1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 강도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또한 특별국채와 지방정부 특별채 발행을 시작으로 인프라 투자 경기도 크게 회복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건자재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5월까지는 다운스트림 부동산, 인프라 업계의 부진으로 실적이 다소 압박을 받았으나 6월부터는 시장 경기 회복에 건자재 업계에도 분명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조성될 전망이며 이 중에서도 시멘트 업계가 우선적인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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