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C는 중국의 5월 소매판매가 다소 증가했다며 향후 소비 수요가 추가적으로 진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3.92조 위안을 기록했다.
5월 증가율은 4월보다 1.4%p 상승한 것이다.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상승한 주요 이유는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필수소비재 소매판매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비(非)필수소비재 소매판매는 카테고리별로 분화하는 현상을 보였다.
필수소비재 중에서 식량·식용유·식품류, 담배·주류, 음료, 의약품 소매액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3%, 7.7%, 6.5%, 4.3% 증가했다.
비필수소비재 중에서는 소프츠오락용품, 화장품, 통신기기, 일용품의 소매액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0.2%, 18.7%, 16.6%, 7.7% 증가하며 증가율이 가팔라졌다.
반면 건설 및 인테리어소재 소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전망과 관련해 중국의 소비쿠폰,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 등이 소비 수요를 추가적으로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광둥, 하이난, 란저우, 청두 등 지역에서 소비쿠폰을 발행했다. 이 외에 베이징, 후베이, 푸저우 등 지역은 ‘이구환신’ 정책을 발표하며 보조금을 지급했다.
향후 정책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소비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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