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여우증권은 구리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 기회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공급 측면: 구조적 부족 심화
글로벌 구리 광산의 생산 차질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탐사 투자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구리 공급의 구조적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 단기 공급 차질: 올해는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의 산사태에 따른 감산과 카쿨라(Kakula), 바투히자우(Batu Hijau) 등 주요 프로젝트의 생산 조정이 겹치며 공급 차질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중장기 전망: 2026~2027년 광산들의 정상화 속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신규 프로젝트가 거의 없고 자본 지출도 감소하는 추세여서 중장기적으로 정광 생산량은 정체되거나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수요 측면: AI·신에너지 견인하는 구조적 개선
- 신규 수요: AI 연산력 확대와 에너지 전환이 견인하는 신규 수요는 장기 성장성을 갖고 있으며, 2030년 구리 수요 비중은 **16%에서 22%**로 상승할 전망이다.
- 전통 수요: 전통 산업 수요는 전력망 투자 확대와 신흥국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며, 전체 수요의 70% 이상을 지속해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전망 및 결론
이러한 수급 불균형 상황에서 돌발 이슈가 발생하면 쉽게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된다.
- 2026년 전망: 글로벌 구리 시장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가격 목표: 이에 따라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톤당 1만 3천 달러,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구리는 10만 위안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 총평: 장기적인 관점에서 광산 공급 축소로 수급 격차가 확대되며 구리 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이 예상되면서, 유동성 완화 흐름이 구리 가격 상승을 추가로 자극할 전망이다.
관련주: 자금광업(601899.SH), 강서동업(600362.SH), 퉁링비철금속(000630.SZ), 윈난구리(000878.SZ)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