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하이증권은 태양광 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태양광 설비 업계의 업황 회복세가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5월 17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태양광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공급 과잉 문제’ 해소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당국은 태양광 업계 내 신규 생산 시설의 신설을 막았고 기술 표준에 미달한 생산 시설의 경우 점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할 계획이다. 추가로 경쟁력을 상실한 태양광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원해 시장, 규모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는 태양광 업계의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그간 공급 과잉 문제로 태양광 설비 공급 가격이 1와트(W)당 1위안을 밑도는 상황이기에 공급량 자체를 줄여 설비 가격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실제로 태양광 업계의 업황은 공급 과잉에 따른 영향이 지배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신규 태양광 설비 수요는 14.37기가와트(GW)로 전년 동월 대비 약간 줄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59.3%나 늘었다.
정부의 전력 업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비중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꾸준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에서의 수요 증가세는 덤이다.
따라서 이번 업계 구조조정을 통해 태양광 설비 업계에 업황 회복 기대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도주로 시장 내 분명한 점유율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태양광 설비 관련주: 통위(600438.SH), 징커에너지(688223.SH), 트리나솔라(688599.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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