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룽증권은 9월 굴착기 판매 지표가 크게 개선됐고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 속 호경기가 유지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9월 중국 굴착기 업계의 판매량은 1만 9,8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했다. 이중 국내 판매량은 9,24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 수출은 1만 609대로 29% 늘었다.
이로 인해 1~9월 굴착기 판매량은 17만 4,0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다. 이중 국내 판매량은 8만 9,8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 수출은 8만 4,162대로 14.6% 증가했다.
올해 들어 인프라 경기가 지난해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임에도 굴착기 수요는 꽤나 안정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 굴착기 성능, 연비 향상과 전기화, 스마트화 전환 시도 속 굴착기 교체 주기가 한층 더 빨라지면서 인프라 경기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음에도 굴착기 수요 증가세가 컸다.
해외사업의 경우 대체로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국 중심의 수요가 지배적이었으며 이들 지역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단행되어 국내 시장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인프라 경기가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하반기 들어 고정자산 투자액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돌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인프라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인프라 투자가 대거 진행될 수 있어 새로운 굴착기 수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굴착기 업계에서 디지털, 스마트 기술을 전면 탑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분명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만큼 올해 굴착기 업계의 전반에 걸쳐 꽤나 큰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굴착기 관련주: 서공중공업(000425.SZ), 삼일중공업(600031.SH), 난징은행(601009.SH), 류궁기계(000528.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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