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9월 시장 지표 양호, 성수기 맞아 경기 회복 기대 

중유증권은 9월 부동산 업계 판매 지표가 대체로 양호했고 성수기를 맞아 주택 판매 지표가 더 호조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1~9월 중국 주택 판매액 상위 100대 기업의 주택 판매액 총합이 2조 6,06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단 감소폭은 1~8월치 대비 1.1%p 줄었다.

또한 9월 상위 100대 기업의 판매액 총합은 전월 대비 11.9%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업계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부동산 시장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고 1, 2선 도시 및 주요 도시 위주로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업계 주도주의 판매 지표도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주요 30개 도시 신규 주택 거래 면적은 121.78만 제곱미터(㎡)에 달했는데, 이중 1선 도시 신규 주택 거래 면적은 46.79만 ㎡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 2선 도시 신규 주택 거래 면적은 74.99만 ㎡로 0.5% 늘었다.

또한 상위 20개 도시 일반 주택 거래 면적은 134.71만 ㎡에 달했고 이로 인해 1~9월 주택 거래 면적을 도합 8,644.06만 ㎡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특히 중국 베이징시, 상하이시 등 1선 도시 지방정부가 지역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한 효과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목할 점은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본격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는 것인데, 1선 도시가 부동산 규제를 크게 완화한 만큼 이 추세는 2선, 3선 도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충분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며 주택 거래 환경도 크게 개선됐고 낮은 가격에 주택 거래 의지도 크게 높아진 만큼 부동산 경기가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도 엿보인다.

따라서 부동산 업계가 이번 9월과 10월 성수기를 맞아 안정적인 업황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바, 1선과 2선 도시 위주로 주택 재고를 가진 업계 주도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관련주: 보리부동산(600048.SH)완커(000002.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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