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완훙위안증권은 양돈 산업 전반이 다시 적자로 전환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생산 감축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생산 능력 증가와 재고 부담이 겹치며 중국 내 돼지고기 공급 압력이 커지고 있다. 9월 21일 기준 전국 돼지 평균 판매가는 킬로그램당 12.71위안으로, 전주 대비 4.2% 하락했다.
이로 인해 자가 번식 자가 사육 농가는 두당 평균 24.44위안의 손실을 기록, 16개월 연속 흑자 이후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향후 새끼돼지 사육 손실이 심화되면 생산능력의 자연스러운 퇴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도 본격적으로 생산 조절에 나섰다. 지난 9월 16일 중국 농업농촌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베이징에서 주요 양돈기업 25곳과 함께 생산 감축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번식용 모돈의 현재 사육 상황과 향후 생산 동향을 분석하고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의 감산 계획을 논의했다. 농업농촌부는 전국적으로 6개월 내 100만 마리의 번식 모돈을 줄일 계획이다.
현재 돼지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며 산업 전반에 손실이 다시 나타나는 가운데, 정부 주도의 감산 조치와 시장 기반의 자연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며 업계 구조조정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대형 양돈기업들의 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관심주로 목원식품(002714.SZ), 원스식품(300498.SZ), 선눙농업(605296.SH), DEKON AGR(02419.HK)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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