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양돈 산업의 반(反)과당경쟁 움직임 지속 

 둥관증권은 양돈 산업에서 ‘반(反)과당경쟁’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며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9월 16일, 중국 농업농촌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돼지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25개 양돈 대형 기업과 함께 생산능력 조절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현재 돼지 생산 상황과 기업들의 자산·부채 구조, 생산능력 조절 이행 현황 등을 공유했다. 특히 번식용 모돈 수 조절, 이차 비육(돼지를 시중에서 구입한 뒤 다시 사육해 무게를 늘려 판매하는 방식) 제한, 출하체중 감소 등 정책 이행을 강조했다. 이번 논의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의 돼지 생산 조절 방향을 포함했다.

현재 중국 양돈업계는 지속적으로 ‘반과당경쟁’ 조치를 추진 중이다. 2024년 6월과 7월에도 관련 회의가 열려 모돈 수 감축, 출하체중 하향, 신규 생산능력 억제 등을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조정 정책이 발표됐다.

2025년 7월 말 기준 번식용 모돈 수는 4,042만 마리로 정상 수준인 3,900만 마리보다 3.6% 많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생산능력 조절 ‘녹색 구간’(92%~105%)의 상단에 가까워 추가 감축 여지가 있다.

투자의견과 관련해, 생산능력 조절 기조에 따라 업계 구조조정이 지속될 전망이며 현재 양돈업체들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아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규모·비용·통합 역량을 갖춘 선도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관련주: 목원식품(002714.SZ)원스식품(300498.SZ)신희망농업(000876.SZ)전징(603477.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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