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동산 부양책 시행에 은행주 수혜 전망 

 중타이증권은 부동산 시장 부양책 강도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은행 업계의 부동산 대출 공급이 늘며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17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정책 언론브리핑이 진행되며 고강도 부동산 부양책이 공개됐다. 이중 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한 부동산 재대출 쿼터 3,000억 위안 신설 소식에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는 앞으로 국가개발은행, 국책은행, 국영은행 및 대형 상업은행 21곳의 부동산 대출에 대해 최대 60%까지 ‘재대출 쿼터’를 제공해 추가 자금을 제공하는 조치이며 이를 활용해 은행 업계에서는 추가 부동산 대출 공급이 가능해진다.

시장에서는 3,000억 위안대 재대출 쿼터로 최대 5,000억 위안대 추가 대출 여력이 생길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당국이 부동산 대출 금리의 하단을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로 설정하던 기준을 폐지했다. 이는 즉 지역 상황에 따라 부동산 대출 금리는 더 낮아질 여지가 있는데, 이미 전국 다수 지역의 가계 부동산 대출 금리는 5년물 LPR을 밑돈 바 있기에 이번 조치로 부동산 대출 금리가 추가 하락할 여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대출 쿼터가 지급되는 대출이 주로 ‘국영기업의 주택 매입’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돼 불량대출 관리 차원에서 부담이 적고, 이후 주민 부동산 대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은행 업계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따라서 앞으로 은행 업계는 부동산 시장 부양 과정에서 대표 수혜 업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부동산 대출 공급 능력이 우수한 국영은행과 대형 상업은행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닝보은행(002142.SZ)초상은행(600036.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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