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C는 중국 타이어 업계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2025년 2분기 중국 타이어 기업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반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대비 20.2%,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이익 감소는 주로 관세 부담, 원자재 가격 상승, 환차손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출 증가는 전반적으로 판매량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대부분 기업이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정책 강화로 인해 평균 매출총이익률은 4.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반(半)강성 타이어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타격을 크게 받았다. 지난해 동기에는 일부 기업들이 미국의 반덤핑·상계관세 환급 혜택을 받아 비교 데이터가 높았던 영향도 있었다.
제품 평균 판매가격은 원자재 및 관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재고 조정 효과가 반영되며, 타이어 업계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타이어 기업들은 관세 부담을 점차 다운스트림 유통업체에 전가하며, 보조금도 줄여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는 제품 가격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주: 새륜(601058.SH), 선치린타이어(002984.SZ), 링룽타이어(601966.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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