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역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아 화제다.
7일 중국 해관총서는 7월 화물 무역 총액이 3.91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2.31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8% 늘었고 수입은 1.6조 위안으로 4.8% 증가했다.
이로 인해 1~7월 화물 무역 총액은 25.7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15.31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수입은 10.39조 위안으로 1.6% 감소했다.
기업별 수출 현황을 보면 1~7월 민간기업 무역 총액은 14.6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외국계 기업 무역 총액은 7.46조 위안으로 2.6% 늘었고 국영기업 무역 총액은 3.49조 위안으로 8.8%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 현황을 보면 1~7월 화물 무역 총액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동으로 무역 총액이 4.29조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2대 교역국은 유럽연합(EU)였으며 무역 총액이 3.35조 위안으로 3.9% 늘었고 3개 교역국은 미국으로 2.42조 위안을 기록하며 11.1% 감소했다.
‘일대일로’ 참여국과의 무역 총액은 13.29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 외에도 1~7월 집적회로 수출 총액이 7,784.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고 자동차 수출액은 5,134.6억 위안으로 10.9% 늘었으며 모터·설비 수출액은 9.18조 위안으로 9.3% 늘었다.
한편 7월 무역 지표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7월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 증가폭을 5.4%로 예상했으나 실제 지표로는 7.2% 증가했고 수입액의 경우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할 것이라 봤으나 4.1%나 늘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단 미중 무역갈등을 중심으로 복합적인 요인에 1~7월 대(對)미 수출은 11.1%나 감소했고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국과 중동 지역 비중이 한층 더 커졌다는 점에서 무역 시장 다변화 전략이 차츰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