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항공업계 여름 성수기 기대 못 미쳐 

궈타이하이퉁증권은 항공업계의 여름 성수기 경기가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7월 항공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하고, 탑승률도 소폭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하지만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가격은 전년 대비 4~5% 하락해 기존 전망을 하회했다.

중국 국내 항공기 공급은 제한적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항공기 증가 폭이 작았고 민항국의 엄격한 증편 통제로 인해 7월 국내 여객편 수는 전년 대비 약 2% 증가에 그쳤다.

여름철 성수기 개인 여행 수요는 왕성했다. 가족 여행과 문화 관광 수요가 증가하며 아동·청소년 승객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다. 항공사들은 8월 예매 가격을 인하해 예매량과 사전 탑승률이 상승했다.

반면, 기업 및 상용 수요는 예상외로 부진해 출발 임박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어 향후 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여름 성수기 유가가 전년 대비 약 13% 하락한 가운데, 전반적인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항공업계는 국유기업 중심의 집중된 시장 구조를 갖추고 있어 ‘반(反)과당경쟁’ 기조의 수혜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수요 회복과 항공권 요금 자유화가 진행되면서 항공 업계의 이익 규모 확대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단기 수요 변동에도 불구하고 항공주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

추천주로 중국국제항공(601111.SH)중국남방항공(600029.SH)중국동방항공(600115.SH)길상항공(603885.SH)춘추항공(601021.SH)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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