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업] 경공업 섹터 상반기 실적 ‘평범’ 

 완롄증권은 경공업 섹터의 상반기 실적이 ‘평범’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 상반기 중국 경공업 제조업체들의 실적 가이던스가 전반적으로 평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A주에 상장된 경공업 제조기업 165곳 중 54개사가 실적 예고를 발표해 공시율은 33%에 그쳤으며 이 중 46%만이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소비재 8대 업종 중 6위에 해당하는 공시율, 8위의 예상 흑자율이다.

세부적으로는 17%의 업체가 올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37%는 2년 연속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적 증가’를 예고한 기업 비중은 17%에 불과하고 ‘소폭 증가’를 예고한 기업은 전무했다. 이는 2024년 상반기보다 하락한 수치로 업황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세부 업종별로는 제지 업종의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다. 제지 부문의 실적 공시율은 39%이며 이 중 67%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반면, 포장·인쇄(43%), 가정용품(42%), 문화·오락용품(40%) 등의 흑자 기업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실적 회복세가 더디다.

내수 부진과 거시경제 환경 악화가 업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된다. 앞으로 ‘반(反)과당경쟁’ 움직임과 수익성 회복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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