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신증권은 반도체 업계 업황이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기록 중이라 평가했다.
지난주(21~25일) 증시 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폭은 4.65%를 기록한 바 있다. 금주(7월 28일에서 8월 1일) 들어 반도체 업종에서는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졌으나 거래대금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계의 업황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중 과정에서 중국산 맞춤형 반도체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 밝힌 점이 꼽힌다. 앞서 미국 정부도 반도체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의 조치를 고려 중이라 밝혔던 만큼 반도체 수급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단기적으로는 ‘기술 자립’ 테마에 부담이 될 여지가 있으나 현재 중국 내 반도체 수급 불안 우려가 늘 유지되었던 만큼 미국산 반도체 수급 환경 개선은 반도체 경기 회복을 이끌 가능성이 크고 미국산 반도체와의 지속적인 경쟁을 통해 중국산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도 빠르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
또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글로벌 선두급으로 성장했다고 평가되는 상황 속 IT 기업이 반도체 산업과 협력을 강화해 맞춤형 반도체의 설계, 생산에 나선 만큼 AI 기술 맞춤형 반도체 공급 능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시행으로 자동차, 전자·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 반도체 수요 급증 기대감이 조성되어 있어 반도체 업계 업황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반도체 업계는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계 반도체 설계, 제조사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업계 추천주: 폭스콘산업인터넷(601138.SH), 호사전자(002463.SZ), 중국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688012.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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