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상증권은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메가 댐’ 프로젝트가 착공하면서 건설기계 내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9일 리창 중국 총리가 세계 최대 수력 발전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티베트 고원의 ‘메가 댐’ 프로젝트 착공을 공식 발표했다. 야룽 쩡포 강 하류에 위치한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총 5개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총 투자액은 약 1조 2천억 위안에 달한다.
주요 개발 방식은 강줄기를 직선화하고, 터널을 통한 물 유도로 전력 생산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생산된 전력은 주로 외부로 송전되며 티베트 지역 내 수요도 일정 부분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수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건설기계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직접 투자 규모만 놓고 봤을 때 장비에만 약 2,000억 위안 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며 그중 건설기계·터널 장비 등에서만 1,000억 위안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투자 확대 효과를 고려할 경우 간접적으로 수조 위안의 추가 설비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프로젝트는 핵심 부품 및 장비 수요를 본격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설기계 업계는 내수 회복세와 수출 호조세를 동시에 보이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내수 시장의 활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주로 류궁기계(000528.SZ), 삼일중공업(600031.SH), 서공중공업(000425.SZ), 중리엔중공업(000157.SZ), 산투이건설기계(000680.SZ), 항립유항(601100.SH)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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