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관증권은 선물 수요 증가로 고가형 백주 업계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5월 18일 중국 정부는 ‘당정 기관 절약 실천 및 낭비 방지 조례’의 수정안을 공개하며 공적 식사 자리에서 고급 요리와 주류 주문이 금지되며 담배 등의 선물이 금지됐으나 이는 다소 과도하게 해석되어 백주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직자라 해서 모임이 금지되거나 고급 주류의 소비 자체를 금지하는 등의 과도한 조치가 시행된 바 있기에 실제 상황에 따라 정책의 강도, 적용을 유동적으로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백주 업계의 업황 회복에 직접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개중에도 고가형 백주 브랜드에 강한 진작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고가형 백주는 단순한 음주 소비 외에도 선물용 수요가 상당한데, 공무원의 각종 접대나 식사 과정에서 수요가 많았으나 정부의 규제가 시행된 이후 고가형 백주의 소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규제 완화 소식은 고가형 백주 업계에 활력을 더할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주 업계에서도 지난해 과도한 할인 행사로 브랜드 가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한 정책을 시행 중인 만큼 고가형 백주 브랜드 가치가 안정될 것으로 보여, 올해 고가형 백주 업계의 업황이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백주 관련주: 귀주모태주(600519.SH), 오량액(000858.SZ), 산서행화촌분주(600809.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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