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청궈루이증권은 중국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부진한 상황을 이어가나 가격 상승 분위기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50만 위안 내외에서 톤당 9만 위안까지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도 톤당 10~11만 위안 내외를 유지하면서 배터리 업계 가격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운스트림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굳건한 성장세를 보였고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이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다운스트림 산업의 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공급 과잉 문제에 발목이 잡혀 가격은 꾸준히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서도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배터리 업계의 업황은 부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배터리 업계 공급측 구조적 개혁에 나섰다. 신규 배터리 생산 시설 건설에 제동을 가해 배터리의 성능, 에너지 밀도 등 여러 상향된 기준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점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곧 배터리 업계의 공급 과잉 문제가 약간 해소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준치 미달 배터리’ 제조사가 시장을 이탈하며 기술력을 갖춘 배터리 제조사를 중심으로 사업이 일정 수준 재편되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탄산리튬이나 기타 배터리 산업사슬에 속한 업계에서도 일정 수준 구조조정이 단행될 여지가 있어 배터리 업계의 업황은 다시 정상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배터리 업계에 대한 공급측 구조적 개혁 조치의 성과와 배터리 및 관련 제품의 가격 변화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화바오신에너지(601327.SH), 밍양스마트에너지(601615.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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