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하이증권은 올해 상반기 중국의 굴착기 내수 판매가 급증했다고 평가했다.
2025년 상반기 중국 내 굴착기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6월 한 달간 내수는 6.2% 증가했는데, 이는 전통적인 건설 비수기인 5~6월의 영향으로 평균 가동 시간이 77.2시간으로 전년 대비 9.11%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굴착기 평균 수명은 약 8년이며, 지난 판매 고점은 2019~2022년이었다. 현재 중국 정부의 노후 장비 교체 보조 정책 시행으로 장비 교체 수요가 앞당겨 나타나며 내수 시장의 회복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광산업 경기 회복과 공사 착공 속도 증가로 중대형 굴착기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기존 장비 교체 수요와 맞물리면서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5년 상반기 굴착기 수출량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6월 수출량은 19.3% 증가하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이는 중미 관세 갈등이 다소 완화되며 대외 무역 환경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흥국의 인프라 수요 증가와 함께 가성비와 서비스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장비의 글로벌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주로 삼일중공업(600031.SH), 서공중공업(000425.SZ), 중리엔중공업(000157.SZ), 류궁기계(000528.SZ), 항립유항(601100.SH)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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