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여름 성수기 진입으로 맥주 산업 경기 회복 기대 

아이젠증권은 여름 성수기 진입으로 중국 맥주 업계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온 상승과 함께 맥주 소비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중국 맥주 산업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4년에는 외식 소비 부진과 우기 영향으로 주요 업체들의 맥주 판매량이 전년 대비 4.2% 감소했지만 2025년에는 낮은 비교 데이터와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2025년 4월과 5월 중국의 맥주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3% 증가했다.

제품 구조도 점진적으로 고급화되고 있다. 현재 6위안 이하 저가 맥주가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지만 6~10위안 중고가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맥주 업체들은 중고가 핵심 제품에 마케팅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판매 단가 상승이 기대된다.

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맥아 제조를 위한 맥주 보리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호주산 보리 반덤핑 조치 해제로 인해 수입 가격이 하락세다.

2024년 중국의 맥주 보리 수입 단가는 전년 대비 20% 하락했고, 2025년 1~5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8%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원재료인 맥아와 포장재 가격이 안정적인 가운데, 맥주 업체들의 제조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맥주 섹터 관심주로 연경맥주(000729.SZ)를 제시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