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 비료 산업 경기 회복세 뚜렷 

시난증권은 전 세계 비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비료 산업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세계 인구 증가로 식량 수요가 늘면서 비료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국제비료협회(IFA)는 2025년에도 전 세계 비료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최근 비료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 2024년 농업용 질소·인·칼륨 비료 생산량은 6,006만 톤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2025년 1~4월 누적 생산량은 2,134만 톤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다.

질소 비료인 요소의 경우, 봄철 파종 수요 증가로 요소 가격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생산 원가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석탄 가격 하락으로 요소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향후 요소 수출 정책과 신규 생산 설비 가동 속도가 가격에 주요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산비료는 인광석 수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인산암모늄 신규 설비 증가가 제한적이어서 공급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광석 확보가 중요한 요소인 만큼, 자원 보유 및 수직 계열화된 기업이 유리한 국면이다.

칼륨 비료 시장은 러시아·벨라루스의 설비 점검으로 공급 긴축 우려가 커지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초 인도와 중국은 각각 톤당 349달러, 346달러의 수입 계약 가격을 확정했고, 이는 2025년 글로벌 칼륨 비료 가격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공급 안정과 수요 강세가 맞물리며 비료 산업 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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