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완성차업체, 부품기업에 자금 지급 기한 단축 결정

 화타이증권은 중국 완성차 업계가 공급망 개선 위해 지급 기한 단축을 결정함에 따라 자동차 생태계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6월 10~11일, 비야디(002594.SZ)지리자동차(00175.HK)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SH)장성자동차(601633.SH) 등 주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공급업체에 대한 지급 기한을 6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4년 주요 완성차 기업의 지급 기한은 대체로 110일 이상이었다. 

이번 결정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자금 순환 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의 기업 유동성 우려를 완화하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지급 기한 단축은 산업 업스트림인 부품사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약 424억 위안 규모의 단기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은행 신용공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부품사들은 현금흐름 개선과 함께 수금 압박이 완화되며 실질적인 유동성 회복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 과열을 지양하고 과당경쟁 탈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판촉비용이 줄어들고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완성차 및 부품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으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는 보다 건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