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부품 결제일 60일 이내로 단축 예정 

중국 자동차 업계의 부품 대금 납부 기간이 60일로 단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최근 비야디(002594.SZ)사이리쓰그룹(601127.SH)장안자동차(000625.SZ) 등 다양한 자동차 기업이 ‘결제 대금 60일 이내 납부 계획’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1일 새벽 비야디 위챗 공식 계정에서는 앞으로 전체 공급자에 대한 결제 기한을 60일 이내로 설정할 것이라 밝히며 정부 지침에 따라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중소기업 경영 환경 안정을 위해 자동차산업협회의 지침에 따라 결제 기한을 대폭 단축할 것이라 밝혔다.

그간 자동차 업계의 부품 결제 대금은 100일 이상이었다. 비야디와 지리자동차가 평균 127일로 가장 짧았고 장청자동차는 163일,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SH)이 164일로 가장 길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자동차산업협회 주관 하에 자동차 업계 기업들이 연합해 ‘중소기업 대금 결제 보장 조례’를 시행하며 자동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했는데, 협회 차원에서는 자동차 기업들이 부품 대금을 60일 이내 납부하도록 장려하고 어음 등 비(非)현금성 자산으로 결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결제 대금이 충분히 지급되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과당경쟁 문제가 부상해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들의 자금 상황이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나 부품 결제 대금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sae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