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 화학 산업, 공급과잉 심화로 구조 개혁 절실 

상하이증권은 중국 화학 산업의 공급과잉 심화로 구조 개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5년 1~4월 기준, 중국 화학 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화학 산업이 심각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통적인 대량생산 중심의 화학 제품에서 공급 과잉이 두드러지며, 산업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가 발표한 24종 화학제품에 대한 리스크 경고 목록에 따르면, 정유, 프로필렌, 에폭시프로판, 염화석유 등 14종이 고위험군으로, 나머지 10종은 중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는 산업 내 과당경쟁 문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생산량 확대 경쟁이 오히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공급 측 구조 개혁을 재추진하며, 정책적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양적 팽창이 아닌 구조 최적화와 품질 중심의 산업 재편이 핵심 방향으로 제시됐다.

업계는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산업의 질적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 특수화학 등 차세대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화학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구조 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으며, 향후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총량 제어와 구조 혁신’에 달려 있다고 분석된다.

관련주: 만화화학(600309.SH)산동화로항승화학(600426.SH)노서화학(000830.SZ)닝샤바오펑에너지(600989.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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