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山西)증권은 에어컨 수요 성수기 도래로 에어컨 업계 업황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매해 5~7월은 전통적인 에어컨 수요 성수기로 무더위 지속에 에어컨 수요가 대폭 증가할 전망인데, 실제 가전 업계에서도 에어컨 생산 주기를 바짝 앞당겨 에어컨 생산량 확대를 시도하고 있어 에어컨 소비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령 지난 4월의 상황을 보면 내수 시장이 수출 환경을 크게 상회했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시행되며 국내 에어컨 수요가 대폭 증가한 반면 미국 정부가 대(對) 중국 수출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미 수출이 줄었고 이를 신흥국 등지로 수출처를 옮기는 과정 속 4월 수출은 약간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단 미중 무역협상을 통해 고율 관세는 철회됐고 관세가 단기적으로 유예되면서 밀어내기 수출 분위기 속 에어컨 수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5월 들어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구환신’ 제도가 시행되고 올해 에어컨 관련 보조금 혜택이 기존 가구당 1개에서 3개로 확대되면서 올해 예상보다 큰 에어컨 판매 진작 효과를 부를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내수 시장 회복세 속 에어컨 업계에 강한 활력이 돌 것으로 보여, 에어컨 업계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에어컨 관련주: 메이디그룹(000333.SZ), 칭다오하이얼(600690.SH), 격력전기(000651.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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