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라오둥제 연휴 부동산 시장 업황 부진 

중인증권은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중국 부동산 시장의 지표가 다소 부진했으나 정부의 꾸준한 지원 조치가 시행되며 업황이 점차 호전될 것이라 예상했다.

라오둥제 연휴 동안 전국 주요 27개 도시 부동산 시장 내 신규 주택 거래 면적은 23.6만 제곱미터(㎡)로 지난해 라오둥제 연휴 기간 대비 71.8%, 2022년 연휴 기간 대비 60.8% 줄었다.

이중 1선 도시의 신규 주택 거래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56.5%, 2선 도시는 74%, 3·4선 도시는 79.5% 줄었다. 

일반 주택 거래 지표도 기대보다는 미비했다. 조사 지역의 수는 적으나 주요 7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일반 주택 거래 면적은 3만 ㎡로 전년 동기 대비 54.5% 감소했는데, 기타 지역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하게 증가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지난 라오둥제 연휴 동안 시장의 기대보다는 덜한 주택 매매 수요가 나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휴 기간 비가 많이 내리며 ‘집 보기 수요’가 예상보다 덜했고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 역시 아직은 다소 더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단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가 시행 중에 있어 업황 회복 기대감은 한층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주택의 매각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제도적,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규 주택 매입을 적극 장려한 방식은 실제 상당한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지역 금융기관이 여신 한도를 확대해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는 것도 분명한 진작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돼 라오둥제 연휴 시장 상황이 기대치보다는 부진했다 평가되지만 시장의 업황 회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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