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하이증권은 실리콘 웨이퍼 수급 환경이 개선되면서 실리콘 웨이퍼 업계가 한층 더 활력을 띨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주(3월 24~28일) 다수의 다결정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는 4월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린 가운데 공급 계약에 체결한 기업의 수는 5곳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 3월 실리콘 웨이퍼 거래량 자체가 크지 않았던 반면 태양광발전소 투자는 고점을 이어가면서 설비 제조사들의 실리콘 웨이퍼 확충 시도도 크게 늘고 있어 웨이퍼 수요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리콘 웨이퍼 업계에서는 공급 과잉 문제 해소를 위해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줄여 왔고 현재 실리콘 웨이퍼 업계의 전반적인 재고 수준은 지난해 말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에 실리콘 웨이퍼 수급 환경이 안정되면서 가격도 차츰 진정되는 국면을 보이고 있다. 전력 업계 친환경 에너지 비중 상승 정책 속 태양광 설비 수요는 크게 증가하는 반면 웨이퍼 재고는 줄고 있어 가격 상승 동력은 더 강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미얀마 지역에서 진도 7.9의 지진이 발생한 와중에 현재 중국의 실리콘 웨이퍼 제조 시설 중 상당 부분이 서부, 중서부,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만큼 자연재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공급은 더 줄어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실리콘 웨이퍼 업계의 수급 환경이 분명하게 개선되는 상황인 만큼 실리콘 웨이퍼 업계 기업들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리콘 웨이퍼 업계 관련주: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통위(600438.SH), 상하이실리콘(688126.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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