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위안증권은 부동산 업계에서 부동산투자신탁(리츠, REITs) 전환을 거쳐, 유동성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들어 증시 내 리츠 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리츠 시장의 전체 거래 규모는 6.54억 회로 전년 동기 대비 6.86% 증가했고 거래대금 총합은 29.45억 위안으로 20.65% 증가했다.
이는 리츠 상품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리츠 시장의 규모가 더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도 많은 리츠 상품이 상장 대기 중인 상황이다. 화샤펀드의 상업용 부동산 기반 리츠 상품의 투자자 모집 공고 중 대규모 기관성 자금이 몰리면서 예상보다 큰 경쟁이 벌어졌다.
해당 부동산 자산은 중국 쑤저우시 소재 상업 시설을 바탕으로 설계된 상품인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중에도 은행, 보험 등의 중장기 투자 자금의 비중이 높았다는 점 역시 현재 리츠 시장을 향한 기관성 자금의 관심이 전례 없이 높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한 난팡펀드가 발생한 물류창고 기반 리츠 상품의 경우 처음으로 전략적 투자자 비중이 100%를 기록하며 사실상 기관으로부터 필요 자금을 거의 전액 모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개발 업계의 자금 조달 환경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투자한 상업용 부동산, 인프라 시설 등을 바탕으로 리츠 전환을 거쳐 필요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만큼 부동산 개발 업계의 자산 리츠 전환 시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관성 자금이 리츠 상품에 폭발적인 관심을 내비치는 만큼 리츠 전환 규모, 속도 모두 시장의 컨센서스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련주: 완커(000002.SZ), 보리부동산(60004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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