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관증권은 중국 정부가 은행에 유동성 지원에 나서면서 은행 업계에서 더 많은 대출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30일 중국 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우정저축은행은 A주 시장 신주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건설은행은 1,050억 위안, 중국은행은 1,650억 위안, 교통은행은 1,200억 위안, 우정저축은행은 1,300억 위안에 달한다.
이중 재정부는 이들 은행에 최소 1,000억 위안 이상 투자 참여에 나설 방침이다. 이중 건설은행, 중국은행의 경우 신주 전량을 재정부가 매입하고 교통은행의 겨우 1,124.2억 위안, 우정저축은행의 경우 1,175.8억 위안을 매입한다.
이는 재정부가 은행 업계의 자산 구조를 개선해 은행 업계에서 더 많은 대출 공급이 가능토록 지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이들 은행은 신주를 발행하는 배경에는 핵심 자본 보충을 위함이라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불량대출 처리 능력을 대폭 개선하여 더 많은 대출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조치는 당국이 시장에 은행 업계의 유동성 환경을 주시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당국이 은행의 신주 발행에 직접 개입해 은행의 유동성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만큼 은행 업계의 대출 공급 능력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은행 업계의 자산 구조 개선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여, 은행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게 고조될 전망이다.
은행 관련주: 중국은행(601988.SH), 건설은행(601939.SH), 교통은행(601328.SH), 우정저축은행(60165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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