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공급·가격 환경 안정에 배터리주 실적 회복 기대 

민성증권은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출하량이 크게 늘었고 배터리 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2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도매 판매량 83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79.6%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6.7% 감소했으나 2월 거래일 자체가 1월보다 적고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등 요인을 감안하면 2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2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생산량은 100.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월 대비 128.2% 증가했다. 

이중 2월 배터리 장착 규모는 34.9GWh로 전년 동월 대비 94.1% 증가했으며 이중 3원계 배터리(망간·코발트·니켈, MCN) 장착 규모는 15GWh로 전년 동월 대비 23.3% 감소했고 인산철리튬(LFP) 배터리 장착 규모는 58.6GWh로 199.9% 늘었다.

앞서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정부공작보고서’, 중앙정부 주요 부처 회의에서는 지속적으로 올해 주민 소비 진작 정책에 대해 강조해 왔고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를 실시하여 자동차 판매량은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준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배터리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로 전국적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교체 시설 증설 작업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배터리 교체 시설을 대거 증축하고 있는데, 배터리 교체 시설에서는 단기간 내 폭발적인 배터리 수요를 이끌 수 있어 배터리 출하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중국 정부가 배터리 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며 배터리 가격 안정화를 시도 중인 만큼 배터리 가격도 점차 안정화되며 배터리 업계의 실적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관련주: 닝더스다이(CATL)(300750.SZ)고션하이테크(002074.SZ)양광전력(300274.SZ)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