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소비 부양책으로 수요 회복 전망 

 CICC는 중국의 소비 부양책으로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소매 섹터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중국의 올해 1∼2월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 늘어 예상치에 부합했다. 작년 12월보다 증가율이 0.3%p 가팔라진 것이다. 

중국은 춘제(春节, 중국의 설) 연휴가 경제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1~2월 데이터를 합산해서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필수소비재 중에서 곡물 및 식용유,담배 및 주류, 일용품의 1~2월 소매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 5.5% 증가, 5.7% 증가했다.

또 1~2월 스포츠 및 오락용품, 문화·사무용품, 화장품, 금·은·주얼리 소매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21.8%, 4.4%, 5.4% 증가했다.

1~2월 가구, 가전 및 음향기기 소매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10.9% 증가했다.

여러 품목의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뚜렷하게 개선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소비 부양책을 내놔 향후 소비 시장이 전면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16일에 올해 최우선 경제 목표인 내수 진작을 위해 30항짜리 ‘소비 진흥 특별행동방안’을 발표했다.

당정은 최저임금의 합리적 인상, 중점 건설 프로젝트와 농촌 인프라 건설의 고용 확대 등으로 임금 소득을 높이고 중점 영역·업종과 도농 기층 기업, 중소기업 고용 지원과 실업보험 환급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육아 보조금 시스템 구축 연구와 농민공(일자리를 찾기 위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노동자), 유연노동자 등에 대한 출산보험 적용, 국가 학자금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제도 확대 등은 소비력 보장을 위한 조치로 제시됐다.

그리고 소비자 환경 개선을 위해선 연차 유급휴가 등 휴식·휴일을 확실히 보장하고 온라인 쇼핑몰의 허위 판매를 엄정히 단속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관련주: 홍기체인(002697.SZ)영휘마트(601933.SH)충칭백화점(600729.SH)자자웨그룹(603708.SH)가오신리테일(06808.HK)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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