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정책 모멘텀으로 대출 증가율 반등 기대 

 자오인궈지증권은 향후 중국의 대출 증가율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5일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1~2월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가 6조1,400억 위안이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인민은행이 지난 1월 위안화 신규대출이 월간 기준 역대 최고인 5조1300억 위안이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2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1조100억 위안이며 전달 대비 4조1,200억 위안 급감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월 대출 규모가 4,400억 위안 줄었다. 

2월 대출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대출 수요가 1월에 앞당겨 소진됐기 때문이다.

2월 신규대출을 견인한 부문은 기업대출이다. 단기 기업대출과 중장기 기업대출 규모가 각각 3,300억 위안, 5,400억 위안을 기록했다.

2월 단기 가계대출, 중장기 가계대출 규모는 각각 -2,741억 위안, -1,150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2월 사회융자총액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7,374억 위안 증가한 2.23조 위안을 기록했다.

사회융자총액은 위안화 대출과 외화대출, 신탁대출, 기업 채권 등 실물 경제에 공급된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2월 사회융자총액이 증가는 주로 정부채권이 견인했다. 정부채권 발행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1.1조 위안 늘어난 1.7조 위안에 달했다. 이는 ‘그림자 부채’를 치환할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 강도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비록 2월 금융 지표가 부진했지만 소비 부양책과 부동산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고 또 인민은행이 적절한 시기에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고 했기 때문에 향후 중국의 대출 증가율이 반등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관련주: 공상은행(601398.SH)초상은행(600036.SH)평안은행(000001.SZ)건설은행(601939.SH)농업은행(601288.SH)중국은행(60198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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