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공급 크게 늘며 은행주 실적 성장 기대 

궈신증권은 올해 대출 공급이 대폭 증가하며 은행 업계의 실적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해 9월 이래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기조가 십 수년 만에 다시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로 회귀했다. 이는 당국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며 경제, 사회의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정부공작보고서’에서 제시된 경제 육성 방안을 보아도 과학기술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주민 소비 회복과 부동산,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 안정 등 목표가 제시됐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당국은 지속적으로 은행 업계의 예금, 대출 금리차 부분을 주시하며 금리차 환경 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은행 예금 금리를 낮추며 예금·대출 금리차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은행 업계의 대출 공급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가령 ‘정부공작보고서’에서 제시된 것처럼 과학기술 육성, 주민 소비 진작,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정책이 실시되며 자금 수요는 기대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당국이 ‘과학기술 전담 지원 대출’이나 지방정부의 지역 부동산 시장 육성 정책,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시행을 위한 지원 등 굵직한 자금 수요를 이끌 부분이 많아 올해 대출 공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은행 업계의 예금, 대출 금리차 안정에 수익성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올해 은행 업계의 실적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관련주: 닝보은행(002142.SZ)창수농상은행(601128.SH)수저우은행(002966.SZ)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