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증권은 1월 부동산 업계 지표를 분석하며 아직은 업황 회복세가 1선 도시 위주로 나타난 모습이나 정책 효과가 반영돼 점차 2선, 3선 도시로 확산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1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가격 하락폭은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구체적인 도시별 가격 현황을 보면 70개 도시 중 42개 도시에서 주택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내렸고 중고 주택의 경우 60개 도시에서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보다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세가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별 상황을 보면 1선 도시의 경우 주택 가격 지표는 양호했다. 1선 도시의 신규, 중고 주택 가격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는데, 이중 상하이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상승폭이 가장 높았고 선전시는 0.2%, 광저우시는 전월과 비슷했다. 단 베이징시는 전월 대비 가격이 0.4% 하락했다.
2선, 3선 도시의 경우 모두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1월 부동산 업계의 지표가 시장의 기대만큼 회복세를 보이진 못했으나, 1선 도시 부동산 시장 업황이 개선된 점은 주시해야 할 부분이라 평가했다.
또한 2월부터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한층 더 본격적인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부동산 시장 진작 효과는 더 클 것이란 기대감도 감돌고 있다.
따라서 2월 부동산 지표는 1월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정부의 부양책의 강도, 방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기에 1, 2선 도시 위주의 부동산 개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관련주: 초상사구(001979.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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