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토지 시장 회복, 부동산 기업 실적호전 기대 

화푸증권은 지난해 중국 토지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 주요 100대 도시의 토지 공급 면적은 4.5억 제곱미터(㎡)로 전년 대비 26.8% 감소했으나 2023년 토지 공급 면적 감소폭보다는 5.8%p 줄었다.

1, 2선 도시 토지 공급 면적은 2023년 보다 줄었으나 3선 이하 도시들에서 토지 공급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또한 토지 시장의 전체 거래 면적은 3.7억 ㎡로 전년 대비 17.6% 감소했다. 단 2023년 토지 거래 면적 감소폭보다는 9.5%p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토지 시장 참여자들의 토지 구매 의지가 2023년보다는 분명하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토지 거래 가격을 보아도 주요 100대 도시의 1㎡당 평균 토지 거래가는 5,369위안으로 전년 대비 9.5% 하락했지만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중에서도 1선 도시의 경우 토지 거래 가격이 전년 대비 분명하게 상승했고 2선 도시의 경우 지역별 편차가 부각됐으며 3선 도시의 경우 전년 대비 현저하게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해 해당 도시들의 평균 토지 프리미엄률은 4.1%로 전년 대비 0.5%p 하락했다. 1선 도시 토지 프리미엄률은 4.7%, 2선 도시는 2.6%, 3선 이하 도시들은 3%로 집계됐다.

이처럼 토지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고 이 중에서도 1선 도시 중심의 회복세가 돋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에도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더 많은 정책 지원을 약속했던 만큼 올해 부동산 경기 회복세 속 부동산 기업들의 실적, 주가에도 강한 성장 동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업계 주도주: 완커(000002.SZ)보리부동산(60004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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