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증권은 글로벌 커피콩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 카페 업계에서 고강도 구조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브라질, 베트남 등 주요 커피콩 산지의 기후 영향으로 인해 커피 선물 가격은 한해 동안 70.9%나 상승했다. 이중 11월 한달 동안에만 30.7%나 상승한 바 있다.
커피콩 가격 상승은 커피 가격 인상으로 직결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카페 업계의 경영 환경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현재 중국 카페 업계 주도주 루이싱커피의 전국 점포 수는 2.2만 곳에 달하며 전체 중국 커피콩 수입량 내 40%를 차지한다. 수입 커피콩 중 60% 이상이 브라질산 커피콩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루이싱커피는 브라질 커피콩 제조사와 향후 5년 동안 24만 톤의 커피콩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업계 주도주 루이싱커피는 커피콩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다소 덜었다고 평가된다.
반면 타 카페 브랜드의 경우 일정 수준 진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커피콩 수급난 문제가 이어질 수 있어 커피콩 가격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데, 반대로 중국 카페 업계의 경쟁 구도가 고조되면서 커피 가격 인상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카페 업계의 경영 전망에 다소 큰 불확실성이 존재해 카페 업계 구조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반면 루이싱커피와 같은 업계 주도주에게는 커피콩 가격 상승이 규모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 테마주: 자허식품(605300.SH), 하이천물류(300873.SZ), 룽터우(600630.SH)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