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 자동차 부품사 해외 진출 가속화 전망 

 중국 자동차 부품 업계의 해외 진출이 한층 더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판매량은 역대 최대를 경신할 만큼 호경기를 기록 중이다.

그 중심에는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의 효과가 컸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정부의 대규모 보조금 지급과 충분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면서 차량 생산, 판매량 모두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에서는 호경기에도 불구하고 경쟁 과잉을 우려해 원가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주도주 비야디(002594.SZ)를 시작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 부품사를 대상으로 ‘원가 조절 계획’을 발송하며 연평균 부품 공급 가격을 5% 낮출 것을 주문했고 부품 업계 역시 경쟁 과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부품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추가적인 실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생산, 판매량 모두 글로벌 시장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이 과정에서 가격, 성능 등 여러 측면이 입증되어 외국계 자동차 기업과 중국계 기업의 협업이 한층 더 본격화된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계 기업의 기술력이 독보적이라 평가돼 대량의 해외 주문이 중국에 집중되고 있으며 많은 부품사는 유럽, 아프리카, 멕시코 등지에 생산 기지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밀려드는 해외 수요에 맞춰 현지 생산에 돌입한 상태이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 기업들의 원가 절감 요구에 따른 가격 인하 우려 속 부품사의 해외 진출이 한층 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업계의 실적 변화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주: 완펑오토휠(002085.SZ)고션하이테크(002074.SZ)숭위안자동차안전부품(300893.SZ)허싱오토일렉트로닉스(605005.SH)카베이이일렉트릭(300863.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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