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싱증권은 내년 주민 소비 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이 대거 시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소비재 업종에 강한 주가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9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내년도 경기부양책 기조가 책정됐다. 특히 당국은 14년 만에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부활시켰고 이를 토대로 확대 재정정책을 운용해 주민 소비 진작 정책, 과학기술 육성 정책, 부동산·증시 부양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로 인해 내년에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가 연장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이구환신’ 제도로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성과를 봤기에 당국은 내년에도 ‘이구환신’과 각종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하며 전반적인 주민 소비 능력을 보완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당국은 특별국채 자금 중 3,000억 위안을 ‘이구환신’ 제도 지원에 집행했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내년에도 최소 3,000억 위안 이상의 주민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자금이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소비재 업종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구환신’ 제도로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소비는 크게 늘었으나 백주, 맥주, 조미료, 식품 등 소비는 기대보다는 덜한 회복세를 보였다. 당국이 꾸준히 식음료, 서비스업 소비를 장려하는 조치를 내놨음에도 소비 회복세는 예상치를 밑돌고 있어 내년 ‘이구환신’ 제도를 필두로 한 소비 진작 정책에서는 이 부분에 좀더 집중한 정책이 시행될 여지가 있어 내년 백주, 조미료, 식품 등 분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귀주모태주(600519.SH), 해천미업(60328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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