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일대일로 프로젝트, 중동 건설 경기 회복에 중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들어 중장비 업계의 업황은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다. 국내 인프라 경기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고 글로벌 건설 경기 역시 기대보다 덜했기에 중장비 업계 업황이 악화됐다.
반면 3분기 들어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가 대폭 늘며 인프라 투자 규모, 속도가 모두 크게 회복했고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 시행으로 중장비 교체 수요가 크게 늘어 내수 시장 회복세는 한층 더 가속화된 상황이다.
이에 더해 글로벌 중장비 시장에서도 가파른 회복세가 나올 전망이다.
유럽, 미국 등지의 인프라 건설 수요는 기대보다 덜할 것으로 우려되는 반면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게 늘고 중동 지역 인프라 건설에 대거 참여하면서 중국 중장비 수출은 예상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에 따른 정책 지원 기대감이, 중동 지역은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젝트 시행 기대감이 조성되어 있어 시장의 기대에 걸맞은 충분한 중장비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중장비 업계 기업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장비 관련주: 삼일중공업(600031.SH), 서공중공업(000425.SZ), 중리엔중공업(000157.SZ), 류궁기계(000528.SZ), 항립유항(601100.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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