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위안증권은 올해 식음료 섹터 전반의 퍼포먼스가 부진했으나 주민 소비 회복세가 나오는 만큼 내년 실적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10월 중국 식음료 업계는 연초 대비 주가가 4.4% 하락했다. 9월 말 당국이 증시 부양책을 발표하며 증시가 급등해 대다수의 업종, 테마가 연초 대비 주가 밸류에이션이 회복했으나 소비재 업종의 회복세는 기대 이하였다.
식음료 업계 내에서도 그나마 음료 섹터가 연초 대비 주가가 33.9%, 간식 섹터가 14.7%, 조미료 섹터가 9.5% 상승한 반면 가공식품 섹터는 19.3%, 빵 섹터는 17.5%씩 내렸고 기타 섹터들에서도 주가 밸류에이션은 부진한 모습이다.
이는 전적으로 주민 소비가 부진하면서 식음료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당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등 소비 진작 정책에 나섰으나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업계와 달리 식음료 업계의 소비 진작 효과는 기대보다 적었다.
또한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동안에도 식음료 소비는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단 중국 정부가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며 주민 소득, 소비 환경이 개선되면서 소비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식음료 소비도 빠르게 늘면서 소비재 업계에도 분명한 활력이 돌 것으로 보이기에 내년 식음료 업계의 실적도 크게 회복할 전망이다.
따라서 식음료 업계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주시해야 하며 이 중에서도 올해에도 퍼포먼스가 양호했던 둥펑음료(605499.SH) 등 기업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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