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싱증권은 중국의 10월 가전 수출 지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며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최근 발표한 가전 산업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가전 전체 수출액은 8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달보다 18.3%포인트 상승했다.
10월 가전 전체 수출량은 3.88억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고, 증가율은 지난달보다 16.6%포인트 상승했다.
금융 정보업체 Wind에 따르면, 10월 가전 전체 수출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지난달보다 1.8%포인트 축소됐다.
앞서 9월에 중국이 여러 차례 태풍 영향을 받았음을 고려할 때, 9월과 10월의 합산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더 참고할 만하다고 판단된다.
가전 전체 수출액은 9~10월 합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며, 2024년 4월 이후 두 자릿수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기준으로 2024년 1~10월 가전 전체 수출액은 83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가전 섹터 실적은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됐지만,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이구환신’ 정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10월 가전 및 영상기기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10월 가전 전체 수출 증가율도 크게 상승했으므로, 2024년 4분기 및 2025년 가전 섹터 실적은 지속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가전 산업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관심주로 칭다오하이얼(600690.SH), 메이디그룹(000333.SZ), 로반전기(002508.SZ), 격력전기(000651.SZ), 화디(002035.SZ)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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