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관증권은 내년 상반기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호전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1~3분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 판매량 내 5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 시행에 따른 자동차 교체 수요가 대폭 늘었고 이 과정에서 보조금 혜택이 큰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가 급증해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가 강한 활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부터 당국은 태양광, 배터리 등 공급 과잉 문제가 고조된 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했다. 제품 판매 가격에 관여해 지나친 가격 경쟁 구도를 해소하는데 주력했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생산 시설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 규제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내년 초 배터리 업계의 업황은 기대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배터리 업계의 전반적인 가격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으나 내년 초부터는 서서히 가격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과당경쟁 구도가 해소되며 일부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 생산 시설의 퇴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배터리 가격의 상승을 부추길 여지가 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등 더 많은 배터리 수요를 이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줄어드는 배터리 공급 시장과 달리 배터리 수요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모델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내년 배터리 업계에서는 강한 투자기회가 포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추천주: 닝더스다이(CATL)(300750.SZ), 이브에너지(300014.SZ), 커다리(002850.SZ), 중웨이신소재(300919.SZ), 천사첨단신소재(002709.SZ), 언제(002812.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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