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동차 산업 규제 우려 제한적일 전망 

서우촹증권은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자동차 업계의 업황 변화를 예측하며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내년 1월 20일부터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되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후보 시절 발언을 종합하면 자동차 업계에 악재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오마바 행정부가 수립한 각종 경제 정책을 갈아엎는 수준의 변화를 준 적이 많은데,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예상되고 있어 전기차 업계에 다소 큰 변화를 줄 여지가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공공연하게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강조해 왔다.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 밝힌 바 있고 멕시코 등 주요 자동차 생산지에 대해서도 최대 2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도 밝히면서 과거 2018년과 같은 무역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단 현재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위상은 2018년과는 큰 차이가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고 신에너지 자동차의 기술, 가격 경쟁력 모두에서 글로벌 여느 브랜드를 압도한다. 이는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해도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사슬을 배제할 여력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부품,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중국계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주 지위를 차지한 상태인 만큼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며 대중국 자동차 관세를 더 높인다 가정해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가 입을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 추천주: 비야디(002594.SZ)장성자동차(601633.SH)사이리쓰그룹(601127.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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