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타이증권은 지난 3분기 외국계 자본이 은행주를 대거 매집한 점을 들며 은행주에서 투자기회가 포착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3분기 중국 증시 은행 섹터의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당국이 예금, 대출 금리차 환경을 주시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 약속했고 은행 업계에서도 ‘예금, 대출 금리차 축소’를 우려해 사업 다양성을 보강하는데 주력했으며 낮은 금리에도 박리다매 방식을 통한 실적 성장을 시도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중 지난 3분기 은행주의 주가 상승을 이끈 배경에는 기관성 자금의 유입이 컸다고 풀이된다.
이 중에서도 패시브 자금(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 규모가 620.99억 위안에 달해 전체 3분기 은행주 거래액 내 4.83%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외국계 투자 자금의 유입 규모는 135.07억 위안에 달해 1.05%를 차지했다.
특히 3분기에는 외국계 자본의 시장 이탈이 컸다고 평가되는 시기임에도 외국계 자본의 은행주 매입 규모는 한층 더 확대됐다.
가령 3분기 말 기준 외국계 자본이 보유한 은행주의 시총은 1,646.4억 위안으로 전체 은행주 시총의 1.91%를 보유했고, 보유액 측면에서는 전 분기 대비 7.34%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당국의 추가 부양책 시행 과정에서 은행주가 더 많은 대출을 공급하며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저금리 환경이라 해도 예금금리도 동반 하락해 금리차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에 은행주의 실적 성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평가가 적극 반영됐다.
따라서 외국계 자본이 가장 먼저 회귀한 업종이 은행주로 풀이돼 은행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은행주는 아직도 주가 밸류에이션이 다소 낮다고 평가되며 부양책 시행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높게 점쳐져 은행 업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은행 추천주: 장쑤은행(600919.SH), 창수농상은행(60112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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