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롄증권은 의료기기 교체 수요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 전망해 의료기기 업계를 추천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품 이구환신 액션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7월에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를 한차례 보강해 더 많은 설비 교체와 주민 소비 촉진을 시도 중이다.
이중 산업계 설비 교체 측면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정부가 특별국채 자금 1,500억 위안을 활용해 산업계 설비 ‘이구환신’ 제도를 시행 중이며 지방정부 역시 추가 지원 조치를 내걸며 지역 산업계의 더 많은 설비 교체가 이뤄지도록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등을 내놓는 상황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교통운수, 제조업 등 분야의 설비 교체 규모에 대해 큰 관심을 내비쳤으나 의료기기 업계 역시 큰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로 지목된다.
우선 지난 9월 말까지 현(縣)급 기초 의료기관 중 매입 의사를 밝힌 기관의 비중이 22%에 달했다. 이들이 의료기기를 교체할 경우 지방정부의 대규모 지원이 이뤄지며 안정적인 교체 작업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기초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교체 수요는 기대 이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9월 말 기준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교체 프로젝트 수만 1,000건, 약 412억 위안에 달했다. 이 역시 예상보다 많은 의료기기 교체 작업으로 이어졌고 의료기기 교체 규모는 예년 평균치를 압도하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헤이룽장성의 경우 지역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교체 규모가 50억 위안 이상으로 가장 컸고 다수 지역에서도 10억 위안 이상의 의료기기 교체 작업에 나서는 등 활발한 교체 시도에 나서고 있어 지방정부 주도 하에 실시되는 교체 작업의 규모 역시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따라서 올해 의료기기 업계 역시 ‘이구환신’ 제도에 따흔 수혜가 기대되기에 의료기기 업계 전반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의료기기 관련주: 민드레이바이오메디컬(300760.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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