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광군제’ 조기 개시, 전자상거래 업황 회복 기대 

융싱증권은 올해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조기에 시작되면서 전자상거래 업계에 강한 활력이 돌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14일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는 예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 ‘2024년도 광군제’를 개시했다. 당일 JD, 핀둬둬, 더우인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모두 ‘광군제’ 행사를 전격 시작했다.

특히 올해 ‘광군제’를 바라보는 시장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 지난해 ‘광군제’ 행사 동안 주민 소비액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소비 부진 우려가 한층 더 가중된 바 있으나 올해는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을 필두로 고강도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 중에 있어 소비 회복 기대감이 한층 더 고조된 상황이다.

또한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이번 ‘광군제’를 위해 단단히 준비 중이다. JD는 100억 위안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높은 할인률을 기록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인데, 과거 문제로 부상했던 ‘가격을 올린 뒤 할인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관련 판매자에 대해 제재도 진행하고 있다.

물류 업계 역시 이번 ‘광군제’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10월 초부터 이미 대다수의 택배사는 전국적으로 신규 택배 분류, 배송원 신규 채용을 완료했고 ‘광군제’ 행사 동안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는 입장을 밝혀 ‘광군제’ 행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올해 ‘광군제’ 주민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큰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전자상거래 관련주: 알리바바그룹홀딩스(09988.HK)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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