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백주 업계 업황 부진 지속, 재고 청산에 주력 

 궈신증권은 중국 백주 업계의 업황이 지난해보다는 약화된 상황이나 재고 청산에 주력하고 있어 재고 관리 능력이 우수한 백주 기업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번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백주 소비는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해 주요 성수기로 불리는 기간에도 선물용 백주 수요가 예상보다 적어, 백주 업계의 업황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백주 가격에 따른 판매량 변화는 컸다. 고가형 백주의 판매량은 크지 않았으나 중고급, 저가형 백주 브랜드의 경우 판매량이 늘었다.

이는 주민 소비 부진 우려 속 중저가, 저가형 백주 위주로 소비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단 전반적인 백주 소비가 저조해 백주 기업의 실적에도 일정 수준 악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한동안 백주 업계에서는 재고 청산에 다소 집중할 전망이다.

백주 업계에서는 판매 부진 우려 속 가격 방어를 위해 백주 공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재고 수준 역시 다소 높은 수준이기에 당분간 백주 재고 청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백주 재고 관리 능력이 우수한 기업이 조기에 재고를 청산하고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 오량액(000858.SZ)금세연(603369.SH) 등 기업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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