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유동성 공급 확대로 은행주 실적 성장 기대 

중국인허증권은 중국 정부가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은행 업계에 강한 업황 진작 효과를 부를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9월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기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50bp 인하했다. 이로 인해 금융사의 지준율은 6.6%까지 하락했고 7,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입찰 금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모두 하향 조정됐다.

이는 당국이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나아가 은행 업계의 금리차 부담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은행 업계는 예금, 대출 금리차 부담을 크게 덜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당국의 추가 유동성 공급은 강한 주민 소비 진작 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우선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며 주민들의 위축된 소비가 빠르게 회복할 여지가 있는데,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가 보강되고 지방정부, 산업계가 적극 동참하면서 예상보다 큰 소비 진작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은행의 소비, 부동산 대출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번 당국의 고강도 부양책 시행은 실제 은행 업계에 분명한 진작 효과를 부를 전망이다.

기업 경기 회복세 역시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당국이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며 기업 경기 회복을 이끌겠다 강조하는 만큼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며 기업의 자금 수요도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은행의 기업 대출 규모 증가로 직결된다.

이처럼 은행 업계가 유동성 확대 기조 속 금리차 부담은 덜고 대규모 대출 공급 가능성이 부각되기에 은행주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은행 추천주: 공상은행(601398.SH)건설은행(601939.SH)우정저축은행(601658.SH)장쑤은행(600919.SH)창수농상은행(60112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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