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궈지증권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을 찾도록 촉진해야 한다는 언급이 처음으로 나왔다며 부동산 시장 경기 변곡점이 도래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부가 26일 중국 경제가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있음을 인정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연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중앙정치국 회의는 일반적으로 4월, 7월, 12월에만 경제 현안을 의제로 다뤄왔다는 점에서 9월 경제 회의는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의에서는 투자와 소비의 발목을 잡아 온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부동산 개발 모델 구축을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상업용 주택 건설 통제 및 재고 최적화 ▲화이트리스트에 들어간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 확대 ▲유휴 토지 활성화 ▲주택 구매 제한 정책 조정 등이 부동산 대책으로 거론됐다.
특히 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을 찾도록 촉진해야 한다는 언급이 처음으로 나왔다.
올해 1~8월 중국의 신규주택 판매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올해 8월까지 중국 70개 대형 및 중형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경기 하락 압력 문제와 이로 인한 연쇄반응을 정부 고위층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 시장의 약세에 대해 정부가 용인할 수 있는 한계치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관심주로 완커(000002.SZ), 금지그룹(600383.SH), 화파(600325.SH), 초상사구(001979.SZ), 빈장부동산그룹(002244.SZ)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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