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롄증권은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계기로 은행 업계의 대출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 목적의 지준율 인하 계획을 공개했다. 지준율을 0.5%p 인하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시중에 1조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추가 공급될 전망이다.
또한 당국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금리도 모두 인하했다. 7일물 역 RP의 입찰금리를 0.2%p, 14일물 역 RP의 입찰금리를 0.1%p 인하했는데, 올해 들어 당국이 단기 유동성 공급 도구를 통한 시장 유동성 관리에 집중해왔던 만큼 역 RP 입찰금리 인하는 시장 금리 인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 금융 업계에서는 한차례 추가적인 금리 인하 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단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 계획을 공개하며 은행 업계의 ‘금리차 환경’을 주시 중이며 은행 업계의 업황 안정을 위해 대출, 예금 금리를 모두 인하하겠다 강조했다. 이는 즉 은행 업계의 금리차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대출 금리가 인하되는 만큼 예금 금리도 동반 인하해 은행 업계의 재무 안전성이 위협을 받을 여지는 크지 않다.
이와 더불어 당국은 은행의 금융 자본 투자 자회사의 운영이 가능한 지역을 기존 상하이시 한 곳에서 18개 도시로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은행 금융 자본 투자 자회사의 사업 규모가 기대 이상으로 커질 여지가 있고 이에 따른 은행 업계의 투자 수익률 역시 크게 진작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당분간 ‘박리다매’ 형식의 대출 공급이 크게 늘고 투자 수익률도 회복하며 은행 업계의 실적이 강한 성장 동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업계 주도주: 공상은행(601398.SH), 농업은행(601288.SH), 중국은행(601988.SH), 중신은행(601998.SH)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